초반에 대구의 압박에 수비 집중력을 잃었던게 수프로서는 아쉬울듯.
초반 20분 사이에 조나탄이 일대일만 거의 네번이었나?
수프 골키퍼 이인수가 잘 막아내긴 했으나...
첫 골 장면에서는 크로스 낙하지점 놓친게 뼈아팠네.
조나탄은 역시 훌륭하다. 역습. 탈압박. 역시 챌린지의 킹나탄..
그리고 수프는 전반전 이른 퇴장이 너무 아쉽다.
경고 관리 좀 잘하지.. 중요한 경기였는데..
그래도 수적열세에도 불구하고 자기들 스타일로 공격해 나가는건 굉장히 좋았음.
수프가 몰아칠때는 숫자 부족한지 잘 모르겠더라고.
하지만 역시 수비가..
두번째 골 장면 멀리서 보긴 했는데 대구 이준희의 드리블에 추풍낙엽처럼 ㅠㅠ
반대로 대구는 상주에서 전역하고 온 안재훈이 수비 중심을 잘 잡아줬어. 제공권도 잘 잡았고.
그런데 수적 우세에서 너무 내려앉은건 아니었을까 싶기도 했어.
조나탄 역습믿고 그랬겠지만 수프가 몰아칠 때 좀 불안불안하더라.
어쨌든 전체적인 조직력 면에서 대구가 왜 1위인가를 보여줬어.
그나저나 시시는 보면 볼수록 참 좋은 선수다.
패스 센스도 좋고 일단 정말 많이 열심히 뛰어.
그리고 자기가 공 뺏기면 열심히 뛰어가서 수비가담해주고.
'이 선수는 참 축구를 진지하게 생각한다' 라는 느낌을 받은 경기였어.
물론 패스미스나 볼점유 실패가 좀 있긴 했지만 그건 숫자부족 때문이었다고 생각해.
심판 판정은 글쎄..
좀 매끄럽지 못하긴 했는데 크게 문제 있다고 생각은 안들었어.
몸싸움에 관대하게 보다보니 과열되는 면도 없지않아 있었고.
암튼 좋은 경기 구경하고왔네. ㅋ
막짤은 뭔가 와닿아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