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peppermint.com/2015/09/16/videoreplaysoc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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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없지 않습니다. 축구는 하프타임을 제외하면 기본적으로 경기가 끊기지 않고 진행되는 종목인데, 비디오 판독을 하게 되면 그만큼 경기가 늘어지고 정규시간 외에 주어지는 추가시간이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입니다. 심판 판정은 어쨌든 인간이 하는 일인데 인간의 판단이 완벽하기를 기대해선 안 되고, 그래서 오심 또한 경기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MLS 사무국의 의견은 다릅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MLS는 세 팀과 함께 비디오 판독 기술을 시험했습니다. MLS 경기위원장인 제프 아구스(Jeff Agoos)는 비디오 판독 기술이 쓸모가 있다는 데이터를 얻었다고 말합니다. 레알 솔트레이크(Real Salt Lake), 밴쿠버 화이트캡스(Vancouver Whitecaps), 필라델피아 유니온(Philadelphia Union) 세 팀의 경기를 시즌 내내 분석하면서 심판이 휘슬을 부는 상황 중 다음 세 가지 사례를 모두 모았습니다. 레드 카드를 꺼내 선수를 퇴장시키는 상황, 페널티킥을 주는 상황, 그리고 골 장면. 세 상황 모두 심판이 휘슬을 부는 순간 경기가 중단되고, 다시 휘슬을 불어야 경기가 재개됩니다. 이 사이의 시간은 평균 60초 정도였습니다. 아구스는 “느린 장면을 다시 보고 판단을 내리는 데 20초 정도가 걸리고, 나머지 40초는 심판에게 판독 결과를 알려주는 데 쓰면 되니까 60초는 충분한 시간”이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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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는 네덜란드 축구협회와 손을 잡고 피파를 설득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도 비디오 판독 기술을 도입하려 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국제축구위원회에 판독 기술의 효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고, 위원회는 네덜란드 축구 협회에 내년 2월 몇몇 데이터를 보충하고 사례를 추가해 다시 한 번 설명회를 열어달라고 부탁한 상태입니다.
MLS와 심판 협회는 피파와 국제축구위원회가 네덜란드 축구협회의 계획을 일언지하에 묵살하지 않고 더 자세한 설명을 요구한 점은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피파의 다른 일처리 속도를 고려할 때 변화는 상당히 더디게 올 공산이 큽니다. 왈튼과 아구스는 내년 중에 비디오 판독 기술을 실제 경기에 도입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피파가 실제로 경기에 적용해 봤더니 효과가 어떻더라, 데이터가 이렇더라고 말하고 싶다면, MLS 혹은 미국의 다른 축구 리그가 얼마든지 실험 대상이 될 준비가 되어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습니다.”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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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챌도 언제든 실험대상이 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피파느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