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제 알았음..ㅋㅋㅋㅋ
으하하
염느님 재계약..ㅋ
신날 수 밖에
솔직히 염기훈 눈에 들어온 건 울산에서 마지막 시즌 플옵 뛸 때 였음.
그리고 울산에서 눈 밖에 나게 행동해서 별로일거라 생각했거든.
차붐이 염기훈을 원한건 김대의의 나이도 있지만 기동성 있고 결정력을 갖추고 있기에 욕을 먹고 영입했지.
사실 처음엔 울산에서 곽희주를 원해서 파토날뻔 했는데 이재성+현금으로,,
당시만 해도 수원은 어정쩡한 리빌딩 중이라 젊은 선수들이 기회를 많이 받았었고 대표적인 선수가 이재성이라 많이 아쉬었어. 대표감으로 봤던 선수이기에 염기훈을 위해 많이 퍼줬다고 욕 많이 했었지.
근데,,, 아 놔,,,
염기훈 부상이네.. 메디컬에서 부상이여서 이적자체가 취소되어야 했는데 차붐이 밀어붙이고 수원에서도 오케이 해서 이적 했잖아.
한동안 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고,, 수원은 엄청난 내리막을,, 겪었어.
아챔 암드포스전인가? 예선 마지막 경기에 복귀한 그는 골도 넣고 날라다녔는데 그 경기가 차붐과 함께한 마지막 경기로 기억해.
윤잔디님 시절에는 진짜 날라다녔지.
그 무전술 하에서 FA컵 결승골 넣어서 우승시키고 염기훈-스테보 라인은 진짜 대박이었으니깐..
경찰 다녀와서는 좀 침체기 였는데 올시즌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왔어.
우리나이로 33.
그 나이대 선수가 경기력이 올라오는게 쉽지가 않은데 말야,, 인터뷰 보니 몸 관리 방법을 바꿨고 이게 성공했다고 하더라고, 앞으로 이렇게 관리할거라고 했고,,
이런점을 생각해서 수원에서 3년 계약 보장에 은퇴 후까지 보장 한듯.
경기력도 경기력이지만 팀내에 미치는 영향력도 큰 선수이기도 하지.
수원에서 연달아 주장을 맡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염기훈은 연달아 맡기도 했고,,
얼마전 성남에서 졌을 때 후반기때 한경기 밖에 안졌다고 선수들 독려하면서 결국 그 다음 경기부터 또 승리를 챙기는 모습도 보여줬고..
나로서는 희주 광팬이지만 이운재를 이어 가장 든든하게 믿음이 가는 선수가 되어가네.
다른팀 팬들은 욕하더라도 우리팀에서 했던 모습을 보면 항상 솔선수범하고 먼저 연습도 열심히 하며, 후배들 잘 챙기는 선수이니깐.. 착해서 욕도 많이 먹어도 암것도 못하기도 하고,,
3년 재계약 축하하고,, 고맙네.
암튼 나도 기분 좋구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