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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리그1의 명문팀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부자 구단. 5번의 리그 우승 등을 자랑한다. 이근호는 2009년 이적을 추진했으나 실패한 아픔이 있다.
“(2009년) 대구에서 이와타로 가기 전 유럽에서 제의가 많이 왔었습니다. 네덜란드 빌렘II와 계약을 하기 직전에 프랑스 에이전트가 PSG에서 제의가 왔으니 가자고 했어요. 빌렘II에서 욕 많이 먹었죠. (웃음) 빌렘II가 호텔, 경기 티켓, 훈련 등 모든 것을 제공해줬거든요. 파리로 간 뒤 PSG에서 훈련을 하고 UEFA컵 경기를 할 때라 VIP석에서 경기를 보게 해줬습니다. PSG 선수들도 소개해줬고요. 그래서 계약을 하려고 했는데 비유럽 선수는 지금 등록이 안 된다고 해서 못하고 6개월 뒤 여름 이적시장에 다시 추진하자고 해서 이와타와 계약했습니다. 이와타와 계약할 때 연봉 협상을 안 했어요. 연봉을 적게 받는 대신 유럽에서 제의가 오면 자유계약으로 풀어주는 조건을 걸었거든요. 그래서 이와타를 갔고 여름에 PSG에서 공문이 왔습니다. PSG 이적을 위해 이와타에서 작별 인사를 했고, 가려고 하는데 연락이 없어서 알아보니 감독이 바뀐 거에요. 새로 온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선수를 데려오고 나가려던 선수들이 다시 하겠다고 버티면서 이적이 지연됐죠. PSG는 영입 할 테니 걱정하지 마라고 했는데, 딱 보니 영입은 하겠지만 우선 순위가 아니더라고요. 허정무 대표팀 감독님께서 창피하더라도 이와타라고 다시 돌아가 운동을 하라고 하셨고, 저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결국 이와타로 돌아가 계약서를 새로 쓰고 운동을 했었습니다.”
인터뷰로 몰랐던 걸 많이 알았네. 이장님이 그노찡을 8년이나 기다린거나, 생각보다 PSG행이 가까웠었던 것 등등.
cf. 당시 폴 르갱 감독이 관두고 앙투완 콩부아레 감독이 영입됨. 얄궂은 운명..
새로운 팀에 갈 때마다 경쟁을 해야 하니까요. 지금까지 뛴 팀 중에서는 엘 자이시 빼고는 다 괜찮았어요. 나머지는 다 애착이 가죠. 많은 기억도 남고요. ... 본격 전 소속팀 까는거보니 확정이적했으면 좋겠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