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dmaps.kr/ovsj (스카이뷰 확인 결과 동대문운동장이 보이는 촬영분은 2010년까지야.)
사실 주 경기장이나 야구장이나 시설이 매우 오래되었던 터라 - 일제 때 지어짐 - 제대로 된 경기가 가능했을지는 의문이긴 한데,
그래도 남아있었더라면, 지금 이 순간까지도 국내에서 제일 오래된 경기장이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상징성과 위엄을 지니고 있었겠지.
사실 입지도 도심이라 사람들 끌어모으기에는 꽤 좋은 편이었고,
대전 한밭구장처럼 오래 되긴 했어도 리모델링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개량을 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도 사실이야.
특히 지금 동대문운동장 자리에 지어진 DDP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건물임을 생각하면...
(게다가 얘는 밑에 파묻힌 유적들을 복원하지 않고 공사를 강행했다는 논란도 있지.)
그냥 지도 보다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음. 다른 형들의 동대문운동장에 대한 생각은 어떤지도 궁금하네.
성곽 자리에 있다고 하고 그래서 돈화문(?)처럼 다시 복원하는 줄 알았더니만
엉뚱한 건물이나 지어놓고.. 서울에 목동이나 잠실이나 상암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용산에 지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
사실 효창운동장이 있지만, 위치도 위치거니와 정치적 역사적 문제도 있고 복잡하잖아? (독립운동가는 둘째치더라도 누군가의 묘 근처에서 뭔가를 즐긴다는 게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