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경험자로써 얘기하지만, 전방 수색대대에서 한개팀을 차출해서 수색매복 작전을 들어가고
비무장지대로 가면, 매복지가 한두개가 아님. 애초에 전쟁나면 한두군데 매복할곳이 있는게 아닌건
당연하니까. 근데 겨우 한개팀이 들어가서 수색정찰하고 매복작전 함. 한개팀이라고 해도 일반 보병대대
에서 한개 분대급 정도 좀 더 쳐준다면 증편된 한개분대급.
수색정찰할때는 일단 투입로부터 시작해서 수색루트가 있지만, 솔직히 비무장지대의 지뢰개척지면
모를까, 그걸 제외한 지역은 그야말로 DMZ가 왜 밀도대비 지뢰매설량이 극악수준인지 알수있을정도
이중에서 제일 짜증나는건 수색투입 전날 폭우라도 오면, 문제가 생기는데, 수색정찰 루트에 냇가정도
로 흐르는 물가가 있음. 근데 대부분 이걸 거슬러 올라가는데, 재수없으면 폭우때문에 지뢰가 유실되서
냇가쪽으로 떠내려옴, 발견되지 않는경우도 있어서 실제로 이것때문에 사고가 난 경우가 꽤 흔하게 있음.
그렇다고 지뢰탐지기를 수색정찰 및 매복작전을 실행하는 한개팀에 딸려보내기엔, DMZ 작전 특성상
기도비닉을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작전에 방해되는 상황. 게다가 작전의 경우 한개사단이 담당하는
섹터의 범위상 GP에 투입되는 예하 연대 직할 수색중대(다른곳은 아직도 수색대대가 들어간다는걸로
알지만. 미확인)가 GP에 들어가서 어느정도 감시범위를 줄여준다고 하지만, 그래도 DMZ 쪽 작전투입되는
규모에 비해 범위가 너무 넓음.
그리고 TOD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TOD는 CCTV처럼 '고정적'인건 아님. TOD의 경우 운용병이 존재하며
그걸 TOD운용병이 이리저리 돌리면서 사용함. 즉, 아무리 TOD가 좋은 장비라고 해도 다른쪽에서 북한군이
어그로 끌고 낮은 자세로 침투해버리면 TOD는 방법없음. TOD 설치 밀도가 그렇게 좋은편은 아니니까.
애초에 비무장지대 나무들이 너무 많아서, 감시할때는 상당히 제한되는 문제점들이 다수 발견.
근데, 이 작전을 실햄함에 있어서 그 시야관측을 방해하는 지역의 나무를 베고 그 지역에 제초제를 뿌려버리면
일단 어느정도 해소가 될수있음.
추가로 지뢰탐지기는 만능이 아님.
지뢰탐지기가 금속을 잡아낸다고 한들, 철책 부근에 그것도 지뢰탐지기 탐지범위에 철책이 들어가면
지뢰와 철책이 둘다 금속이 있기에, 정말 난감한 상황에 직면함. 그리고 이런 금속탐지에 특화된 지뢰탐지기에
대항하여 플라스틱 지뢰가 개발되어, 더욱더 골치아픈 상황.
[결론이자 내가 내린 해답]
1. 휴전선의 거리는 248km 정도로 모든지역에 감시장비(무인장비+유인감측장비)등을 투입할수는 없다
2. DMZ 경계에 방해되는 요소는 비무장지대에 조성된 삼림환경문제. 그렇기에 감시체제에 방해되는 삼림을 일부
제거하여, 제초제까지 살포하고, 클리어 한다.
3. TOD를 증설하거나, 혹은 무인감시장비를 일부 지역에 투입하고(모든섹터에 투입불가& 기상상황에 따라 더 심각)
DMZ 작전에 투입되는 GP 병력이나 수색매복에 투입되는 수색대대 병력을 증편하여, 작전범위를 확대시킨다.
4. 하지만 3번의 경우에도 비무장지대를 전부 커버하기 불가능하기떄문에, 감시/저지 공백이 생기는곳엔 새롭게
지뢰지대를 개설한다. 물론 그야말로 감시/저지작전 공백지역이기 때문에 지뢰지역을 개설하면서 후방에 어느정도
증편된 화력을 증강하여, 그지역으로 침투발견시, 그 지역을 화력으로 날려버리는 청소가 필요함.
ps. 이에 관해 궁금한점있으면 알아서 댓글 달아주세염. 일단 경험자로써 답변할수있는 부분은 최대한 답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