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강원 안양 지지자들의 3파전 덕분에 팝콘이 불티나게 팔렸고
고명진 이후로 선수 '유출'이라고 할 만한 이적은 잠시 사그러든 모양새라 이 떡밥이 잠시 식긴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연봉 공개가 좋은 선수들의 유출에 아무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말은 못하겠지.
자금력 되는 해외 클럽(특히 중국과 중동의 클럽)에서 '어 쟤 잘하는데 마리한화로 연봉 저정도야? 질러질러~~~~~'
......... 라고 하면 뭐. 답이 있나.
근데 자꾸 연봉 공개를 해서 선수가 유출된다, 라는 주장을 펼치는 사람들은.. 이스페슈얼리 웅수형과 아랫것들(이 대놓고 그렇게 의견을 피력하지는 않았을지 몰라도)
'그냥 K리그 시장이 매력도 떨어지고 자금력도 떨어지는건 나도 알고 있어 흑흑'
이라는 현실을 그냥 외면하고 싶은건 아닐까 싶어.
어차피 누구나 아는 바 기업구단이나 시민구단이나 자생할수있는 시스템은 아니잖아 태생부터가 여기저기에서 돈을 와장창 쏟아부어 만든 팀들인데..
선수 입장에서 외국 리그 팀으로 이적을 하려면
1) 수준이 겁나게 높다. 축구를 새로 배우는 느낌일거같아 하악
2) 관중이 겁나게 많다. 평일인데 3/4은 그냥채운다 후달달달
3) 연봉이 겁나게 높다. 더이상의 설명이 필요한지
뭐 이런 정도의 요인이 있다고 보는데.
................... 저 세 가지 중에 K리그에 해당사항이 있나.. 싶음.
그냥 현실을 직시하고 지금당장은 좋은 선수들이 머니파워에 겁나게 팔려나가는 걸 감수하고서라도
중장기적 플랜을 세우는게 맞다고 봅니다만.......
결론 : 연맹은 아무런 생각이 없다 왜냐하면 아무런 생각이 없기 때문이다 뜨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