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그런거 잘 몰라서. 전부터 궁금했는데 까먹다가 갑자기 최진행이 터트려서 급생각남.
가령 몇몇 사례에서 스테로이드 같은거 검출되면 '이건 선수가 뭐라 하던 그냥 일부러 했고만~', 나중에 변명해도 '아주 전형적인 패턴이네~ '이러자나. 오늘 나온 최진행 같은 경우도 보충제를 잘못먹었다고 했는데, 이거야 진짜인지는 알 수 없는거니 굳이 실수니 뭐니 꺼낼필요도 없을테고(그걸 고의나 실수로 구분할만한 증거가 현재까진 나오지 않았으니까)
http://news.donga.com/Sports/3/05/20150622/72046137/1
강수일은 안면 부위에 바른 발모제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메틸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됐다. 조남돈 위원장은 "강수일의 양성 반응에 도핑방지위원회에서도 의아스럽게 생각한다. 그 동안 약물은 투약하거나 먹는 것만 교육했지 연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강수일 역시 이를 인지 하지 못 했다"고 설명했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0925151
강수일은 발모제 연고를 사용한다는 사실을 숨기지도 않았다. 도핑테스트에 응할 당시 복용하거나 바르는 약을 묻는 문진표에 '콧수염이 나는 발모제를 선물 받아 얼굴에 바르고 있음'이라고 적었다.
강수일의 경우엔 조금 다르더라고.
약물쟁이가 지가 나서서 '나 약물해요~'라고 하진 않자나. 거기에 위에 위원장 말하는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먹는'게 아닌 '연고'에 대해서는 다소 불쌍하게(?) 볼 가능성이 있을 수도 있고.
강수일의 경우,
1. 우리가 보통 말하는 약쟁이(몇몇 메자, 격투기 선수들)라고 봐야 하는건지
2. 실수로 인한 안타까운 사례 (혹시나 이야기 하는게 이걸 옹호해서 '불쌍한 수일짱 ㅠㅠ' 이런건 절대 아님)
뭘로 봐야함?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약물논란 뜰때 다소 안타까운 사례들(예시를 모르겠는데 진짜 어처구니 없는 실수들)을 본적이 있어서.
일단 연고로 경기력이 좋아지나?
선수들에 대한 교육부족에서 온 사고? 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