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스틸러스의 홈구장 포항 스틸야드가 젊음의 공간으로 변신한다.
포항은 삭막한 스틸야드 콘크리트 외벽에 그림을 새겨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스프레이나 페인트로 그림을 그리는 그래피티로 밝은 분위기를 낸 것이다. 구단 마스코트인 포리와 토리를 힙합전사로 변신시켜 팬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스틸야드를 찾는 관중의 비율이 20대에서 30대가 가장 많이 차지한다는 점에 착안,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지역의 미술가와 뮤지컬 배우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조(33) 씨와 인연이 닿아 이번 그래피티를 완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