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자르, 모리츠 등 그밖에 외인 공격수들이 아직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터라, 포항으로선 티아고의 활약이 더욱 반가울 수밖에 없다. 황선홍 감독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조직력을 다지기 위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티아고가 팀에 잘 어우러지고 있다. 충분히 자기 역할을 잘 해주고 있는 중”이라며 티아고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포항의 ‘외인 트리오’ 중 첫 번째 주자로 나선 티아고, 이제 다음 바통은 모리츠와 라자르가 이어받아야 한다. 물론 “외국인 선수들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급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던 황선홍 감독의 발언처럼 조급해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티아고의 선전이 모리츠와 라즈르에게도 좋은 자극제로 작용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돼야 하는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