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원정경기였고 어려운 경기였다. 패해서 아쉽다. 전체적으로 원활치 않은 경기였다. 선수들과 함께 다시 점검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패배의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날 경기에서도 포항의 공격은 엇박자를 이뤘다. 상대 선수에게 난폭한 행동을 취한 모리츠가 4경기 징계를 받으면서 고무열, 심동운, 김승대, 라자르가 새로운 공격 편대로 나섰지만 골 결정력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포항은 개막 후 5경기에서 총 53회 슈팅을 시도했지만 5골에 그치고 있다.
황선홍 감독 역시 "원톱이 있을 때와 없을 때 경기력 차이가 있다. 김승대가 분전하고 있지만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라며 화력의 세기에 대한 고민을 드러냈다.
원정 부진도 계속 이어졌다. 포항은 최근 원정 9경기에서 1승 1무 7패에 그치고 있다. 지난해 9월 20일 수원에게 1-2로 아쉽게 역전패를 당한 뒤 원정경기에서 줄곧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4월에만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포항은 2차례 원정경기를 더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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