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3차전이던 브리즈번 원정에서 3-3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0-2로 뒤지던 수원은 경기를 3-2로 뒤집었다. 그러나 후반 35분에 '신예' 데반트 크루트(20)에게 두 골을 내주며 다잡은 승리를 놓쳤다. 브리즈번의 체력조건에 고전한 경기였다. 서 감독은 "아쉬운 점은 있었다. 브리즈번이 강팀이었다. 네덜란드 축구를 구사한다"며 "넓은 공간을 이용해 우리를 공략했다. 공간을 주지 않기 위한 준비를 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홈이기 때문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차지할 수 있다"며 "16강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은 2선 공격수 산토스(30)가 부상으로 지난 주말 K리그 클래식 4라운드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서 감독은 "4월에 경기가 많다. 3일에 한 경기 씩 치르게 된다"며 "로테이션으로 선수들을 투입할 생각이다.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한 선수로 나올 것이다. 산토스는 결장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뒤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에 충분히 산토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시즌 수원은 후반 막판 골로 승리를 많이 잡았다. 지난 부산 전에서도 후반 48분 김은선(27)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수원 극장이란 이야기가 나온다. 서 감독은 "나 또한 가슴 졸이고 있다. 편안하게 경기를 보지 못하고 있다"며 "팬들이 마음 편하게 경기를 볼 수 있게 준비를 더 잘 할 생각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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