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감독은 6일 일간스포츠와 전화에서 "우리 팀이 아무래도 시즌 시작도 늦고 하다보니 내부적으로도 그런 부분에서 우려했던 것들이 있다. 그러나 훈련을 시작하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며 조금씩 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개막전 광주FC와 경기서 고전했던 모습은 2라운드 수원 삼성전, 3라운드 전북 현대전 무승부로 털어냈다. 강팀을 상대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끈질긴 승부 근성을 보인 결과다. 4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이종호(23)에게 일격을 당해 패하기는 했으나 크게 개의치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전남전)징크스가 깨졌다는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는데 중요한 건 선수들이 열심히 했다는 거다. 우리가 얼마나 우리 경기를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경기였다. 준비했던 부분은 잘했는데 결정력이 조금 아쉬웠다"고 지난 경기를 복기한 김 감독은 "후반전 이천수(34)가 들어가 그런 부분이 잘 이루어졌다. 이종호에게 실점한 장면 외에는 선수들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비가 와서 경기장이 미끄러운 상태에서도 경기를 할 수록 패스워크가 좋아졌던 점도 김 감독에게는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74037&date=2015040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