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서 포항의 공격진이 화려해 진 반면
예년에 없었던 불안 요소가 시즌 초 포항을 덮치고 있다.
1. 김광석 부재로 대표되는 수비라인 불안이다.
첫경기 수원과 경기를 빼고서 3경기 연속 실점.. 물론 울산에게 4실점 한 것이 크고 상대가 상대인 만큼 무실점으로 막는 다는 게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GS 따위에게도 실점하는 걸 보면 확실히 문제가 있다.
가장 큰 문제는 4백 라인인데
수원 : 박선용 - 김원일(김준수) - 배슬기 - 김대호
울산 : 박선용 - 김준수 - 배슬기 - 김대호
GS : 박선용 - 김원일 - 배슬기 - 박선주
전북 : 박선용 - 김원일 - 배슬기 - 박선주
부상과 경고 누적의 이유가 있지만, 예년에는 포항 선발 엔트리는 신화용 + 4백 라인 + 이명주 이름이 인쇄된 종이에
나머지만 적는다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인데
김광석 돌아 올 때까지도 4백 라인은 계속 변화 될 가능성이 크다.
2. 경고 누적.
김원일이 우선 퇴장으로 경기를 결장했고, 경고 2장으로 경고 누적 위험이 있는 선수가
손준호, 김대호, 배슬기다.
정말 답답하다. 셋이서 한 경기에 같이 경고라도 받으면, 그 다음 경기는 어찌 해야 하나 싶다.
앞으로 남은 경기가 SK, 전남, 대전, 인천, 부산을.. 상대할 때, 완전한 전력으로 상대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크다.
3. 교체 카드가 영 효과가 없다.
4경기 동안 교체 카드로 인해 어떤 재미도 보지 못했다.
당초 다양한 교체 카드 활용으로 올 시즌 기대를 해보고 있지만
교체 카드가 다양한 건 확실한데 그게 아직까지 효과를 보지 못한 점이 아쉽다.
저번에 길게 언급은 했지만 GS 전에는 오히려 박성호 투입 이후 팀 스피드가 떨어지는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부디 SK 전은 불안 요소를 좀 지우고 좋은 결과를 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