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처는 후반 1분이었다. 전반전에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서울이랜드는 후반에도 공격의 끈을 늦추지 말자는 약속을 하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그러나 이재안이 스로인을 던지지 않고 머뭇거리다 시간 지연 행위로 경고를 받았다. 두 번째 경고였다. 이재안은 창단 첫 퇴장이라는 불명예 기록의 주인공이 됐고, 이후 서울이랜드는 속수무책으로 밀렸다.
경기 후 레니 감독은 "세계 어디에서도 후반전 1분에 시간 지연 행위로 퇴장당한 경우는 못 봤다. 그런 상황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았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다. 시간 지연 행위라고 보기엔 너무 이른 시간이었고, 두 번째 경고로 퇴장을 줄 만한 상황은 더더욱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김재성은 얼굴 가득 아쉬움을 품은 상태에서도 "경험의 차이"라고 했다. "K리그에선 그런 상황에서 경고를 준다. 나는 경고를 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재안이에게 빨리 던지라고 소리쳤다. 안 들렸다더라. 다른 선수에게 공을 건네고 싶었다면 그 자리에 놓고 갔으면 되는데, 직접 건네려고 들고 있었던 것도 아쉽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soccer/newsview?newsId=20150404173108414
후반1분에 지연행위하나 후반45분에 지연행위하나 시간 까먹는게 다를게 뭐있어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