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니 감독은 "전반전에는 우리가 경기를 지배했다. 선제골도 넣었고 플레이가 상당히 좋았다"며 "하지만 이재안이 퇴장을 당하며 경기가 어려워졌다. 후반 1분 경기를 지연했다는 이유로 경고를 받은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과는 실망스럽지만 선수들에겐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10명이서 이보다 더 잘 싸울 순 없었을 것"이라며 "우리는 아직 배워가는 단계다. 경기를 치르며 선수들이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 기대한다"고 희망을 얘기했다. 

창단 후 첫 승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레니 감독은 "그런 것은 없다.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신생팀으로서 나쁘지 않은 결과"라며 "선수들과 함께 많은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진 대구 감독은 "전반 초반 세트플레이 상황에서 선제골을 내주며 힘든 경기를 했다"며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무승부를 이끌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 오늘 경기 결과가 팀 분위기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03&article_id=0006444818&date=20150404&pag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