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장’ 곽희주(34)가 수원에 돌아왔다. 2013시즌을 끝으로 11년간 몸 바쳤던 수원과 작별한 그는 1년간 일본 FC도쿄와 카타르 알 와크라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나간 뒤 다시 수원으로 돌아왔다. 이제 그는 ‘플레잉코치’로 직함도 바뀌면서 선수 생활 마무리를 본격 준비하고 있다. 수원 팬들은 레전드 귀환을 크게 환영하며 그의 복귀전을 고대하는 중이다. 수원 구단도 4일 부산과의 홈 경기를 ‘곽희주 데이’로 지정했다. “예전 같이 돌격대장으로 싸울 시기는 지난 것 같다”며 웃은 곽희주는 “그래도 챔피언 타이틀을 달면서 현역 생활을 끝내고 싶다. 2008년 우승 때처럼 어느샌가 느낌이 왔으면 좋겠다”며 수원 우승에 마지막으로 헌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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