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의 공격수 김호남(26)의 각오는 당찼다. 그는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광주 돌풍을 이끌고 있다. 지난 3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는 2-2로 팽팽하던 후반 35분 결승골을 꽂으며 승리를 안겼다. 그는 지난 2010년 광주대 3학년을 다니던 중 일본 J리그 사간 도스에 6개월 단기 계약으로 입단했다. 간암으로 투병 중인 아버지 김의섭 씨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 당시 사간 도스를 이끌던 윤정환(43) 감독(현 울산 현대 감독)이 김호남을 챙겼다. 그러나 그는 팀을 겉돌다 6개월 만에 국내무대로 돌아왔다. 아버지께 프로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못했다. 5년이 지난 2015년 김호남은 K리그 클래식(1부 리그)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로 떠올랐다. 23일 K인터뷰에서 김호남의 이야기를 들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2362101&date=20150324&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