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1번 배너2번

채팅방 접속자 :

접속회원 목록
출석
순위 출석시각 별명
출석한 회원이 없습니다.
방문자
오늘:
1,652
어제:
1,187
전체:
4,451,777

DNS Powered by DNSEver.com
.


어디다가 그냥 끄적이고 싶은데 과외 하는 애들이 볼까봐서. ㅋㅋ


설마.. 여기는 볼 일 없겠지..


고3 대학 합격하자마자 했으니 과외 경력 14년.. 중간에 2년 정도 안했어도 거의 10년이다.


수학 과외가 90%였고.. 물리과외 한 두번 그리고 영어 과외 딱 한 번 해봤는데


28살 되기 전까지는 과외 준비도 안하고 진짜 놀면서 수업했는데


그나마 요즘은 열심히 준비도 하는 거 같다..



우리 동네는 과외 만능주의에 빠져 있는데


과외를 많이 해본 입장에서 몇 가지 집어 본다


1. 공부는 학생이 하는 거다. - 내가 똑같은 수업으로 똑같이 가르쳤는데 성적이 다르더라. 결국 공부는 학생 스스로 하는 거더라. 아무리 선생이 학벌이 좋고 잘 가르치고 그래도.. 밥 숟갈을 입에 넣어도 씹고 삼키는 거 까지 대신 할 수 없더라.


2. 선행은 1학기 전까지 - 고등학교 입학 앞둔 애 한테 고등학교 전 단원 다 선행으로 가르쳐 두고

그 친구를 고2까지 했는데... 선행 부질없더라...  별 짓거리 다해서 자료 준비해서 가르쳐 봤는데

진짜 특출 난 애 아니면... 선행은 딱 1학기.. 아니 딱.. 다음 시험 범위까지만 필요하더라...

진짜 특출 난 애라면.. 사실 과외가 필요없고 혼자 공부해도 된다고 봄.


3. 과외 많이 하는 선생님이 오히려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나의 경우일 수 있지만 과외 하는 애들 4~5명 이렇게 하는 사람은 확실히 잘 하니까 학생이 많이 붙긴해.

 그런데 이 경우 학생이 많으니 선생 입장에서 더 집중하는 애가 있고, 덜 집중하는 애가 있기 마련.

 

 그렇다면, 반드시 귀찮더라도 선생님에게 기간과 범위를 정해줄 필요가 있다.

 선생 입장에서도 어떤 긴장감이 없으면 확실히 수업도 긴장감이 떨어진다.

 그런면에서 중학생들한테 고등학교 선행 해달라고 하면, 정말 긴장감 없이 수업하게 된다.

 왜냐면... 당장 시험 볼것도 아니고, 가르친 게 눈에 드러나지 않으니까.



4. 선생님 대우 잘해줘라..

 선생도 사람이고, 교육이 사람 vs 사람이 만나는 자리인 만큼 인간적 대우를 잘 해줘야 확실히 더 정이 간다

 개인적으로 친한 학생이 아니라면, 부모나 학생이 선생을 대하는 태도에 따라서 수업에 대한 열의가 달라진다.


 어떤 집은 집에 들어가는 순간 부터 온 집의 식구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집이 있다.

 놀고 있는 초등학생 동생까지 나오라고 해서 올 때랑 갈 때 인사해주는 집이 있고,

 어떤 집은 자다가 일어 났는지 팬티 바람에 머리 북북 긁으면서 나오는 학생도 있다. (물론 남학생이다... 여학생일리가..)

 

 물 한잔이라도 떠 주는 집이랑 부모가 전혀 관심도 없어 보이는 집이 정말 눈에 보이더라.

 그러니 조금이라도 예를 갖추어서 대해준다면,  그 만큼 하나라도 더 애 쓰게 되더라..



사실 이런 글을 쓴 이유는.. ㅋ 팬티바람에 수업 받는 녀석 때문에 짜증나서..  어디다가 속사정 풀어 내보려고 적어 봤다.

개발공에 중,고딩들이 있다면 알아서 참고하시고


중고딩 자녀를 둔 부모님이 계시다면.. (어익후..) 여기 참고 하세요. ㅋㅋ



  • ?
    Goal로가는靑春 2015.03.04 17:15
    집어-> 짚어? 찝어? 무슨 의미로 쓴건지 헷갈려서 ㅋㅋ
  • profile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5.03.04 17:17
    시적 허용? ㅋ
    짚어 가 맞는데
    모바일은 수정 안되네
  • ?
    Goal로가는靑春 2015.03.04 17:19
    예전에 나한테 문학허용드립 쳤다가 호되게 탈퇴한 형이 하나 있어......ㅋㅋㅋㅋ
  • ?
    title: 2014 전남 15번(방대종)춘남드래곤즈 2015.03.04 17:23
    구구절절 맞는 말씀ㅋㅋㅋㅋㅋ
    그리고 4번에 추가해서 결국은 돈때문에 일하는건데 열심히 한만큼 원비 좀 제때제때.....
  • profile
    title: 전북 현대 모터스더매드그린 2015.03.04 19:15

    과외선생 경험자로서 개공감. 선행학습에서 교육과정이 뻘로 만들어진 건 아니란 걸 강하게 느낌.
    근데 내자식은 과외 안시킬꺼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학원이 짱이야 과외는 국소조치용 스테로이드 느낌으로 해주는게 젤 좋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추천 수 조회 수
공지 공지 회원 차단, 스티커샵 기능 추가 안내 12 file KFOOTBALL 2017.04.17 8 16870
공지 KFOOTBALL iOS 앱(v1.0) 배포 12 file title: 인천 유나이티드_구Gunmania 2016.04.22 10 20861
공지 공지 사이트 안내&이용 규정 (17. 3. 3 개정) 7 title: 2015 국가대표 10번(남태희)보시옹 2012.02.13 9 446495
» [개사교육 시장] 뜬금없이 과외 이야기.. 5 title: 2015 포항 12번(김승대)아시아No.1강철전사 2015.03.04 1 307
100643 축구뉴스 ‘부상회복’ 카이오, “수원 스타일 좋아…골 부담감 없다”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40
100642 이게 뭔소리요!!! 15 title: 수원 삼성 블루윙즈튀김왕정지혁 2015.03.04 0 194
100641 축구뉴스 파인건설,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에 2억원 후원 약속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81
100640 축구뉴스 [사회]다시 나온 손수레…불황속 대학가 이사 新풍속도 여촌야도 2015.03.04 0 83
100639 축구뉴스 [사회]선관위 위탁 10년…"나 좀 뽑아줘" 금품선거 여전 여촌야도 2015.03.04 0 40
100638 축구뉴스 [개트로] '지옥철' 9호선 증차 1년 앞당긴다…'조조할인' 검토(종합)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101
100637 유용한 어플 몇개 10 spiral 2015.03.04 0 152
100636 축구뉴스 성남FC 달라진 위상, 한정판 ‘올블랙 유니폼’ 조기매진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62
100635 어제 감바오사카 서포터즈 1 title: 성남FC_구까악까악 2015.03.04 0 181
100634 축구뉴스 전남 드래곤즈, 순천만 정원을 품다 2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53
100633 국내축구 조찬호는 왜 유니폼 사진 안찍었지? 1 title: 포항 스틸러스포항과메기 2015.03.04 0 79
100632 축구뉴스 상주상무 이정협, 상주세무서 ‘일일명예민원실장’ 위촉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173
100631 축구뉴스 [서호정의 클래식 프리뷰] ⑩ 대전시티즌: 챌린지 정복자의 도전, 클래식도 통할까?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29
100630 축구뉴스 설기현 잃은 김도훈 감독 "잘 되는길 간다는데..." title: 포항 스틸러스캐스트짘 2015.03.04 0 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955 3956 3957 3958 3959 3960 3961 3962 3963 3964 ... 10669 Next
/ 10669
.
Copyright ⓒ 2012 ~ KFOOTBA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