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정식에는 광주FC에 대한 지원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던 윤 시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윤 시장은 구단주임에도 지난해 12월 1부 승격 앞두고 광주에서 열린 홈경기에 참관하지 않아 구단을 홀대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출정식은 선수단 소개와 팬 대표의 '광주FC에 바라는 기대', 정 대표이사의 인사말, 윤 시장의 격려사, 승리 기원제 순으로 진행됐다.
남기일 감독은 "올 시즌에서 6위 안에 드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감 있는 플레이를 펼쳐 내 후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에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 "지난해 광주FC는 기적과 같은 1부 리그 승격을 이뤘다"며 "한 경기 한 경기를 몸을 사리지 않고 최선을 다해 90분을 믿음과 정신력을 갖고 하면 모든 것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이사는 최근 구단운영의 재정적 애로 등을 이유로 대표이사직에 대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으나 지난달 말 윤장현 시장과의 면담에서 적극적 지원 등의 뜻을 전달받고 사의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시장은 격려사에서 "구단주로서 책임과 역할이 무엇인가 잘 알고 있다. 어려울 때 함께 가는 것이 진정한 동행이라 생각한다"며 "추경에서 25억원이 계상돼 있고, 기업과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만큼 신바람나고 활력 있는 광주의 도약과 연결시킬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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