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hankooki.com/lpage/soccer/201502/sp2015022807005998040.htm
한때는 홍명보 전 국가대표 감독이 직접 '제2의 홍명보'로 지목했다. 또한 한국 축구사에 길이 남을 '원정 월드컵 첫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루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대표팀 호출이 적어졌고 그렇게 조용형(32)은 우리들의 기억 속에 서서히 잊혀져 갔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머나먼 타국에서 한국 축구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이바지했다. 여전히 그의 탄탄하면서도 필요할 때는 경기 조율까지 하는 '커맨더형' 수비능력으로 한국나이 33세의 적지 않은 나이에도 또 다시 새로운 팀의 부름을 받았다.
우리는 잠시 조용형을 잊어다 할지라도 조용형은 여전히 외국에서는 한국 축구를 알리는 선구자 역할과 근면 성실함의 아이콘으로 활약 중이었다. 설 연휴를 앞둔 어느 날, 강남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조용형을 만나 그간의 근황과 남은 축구인생에 대한 생각을 들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