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가와 겐타 감바 오사카 감독과 미드필더 엔도 야스히토는 23일 오사카의 엑스포70 스타디움에서 광저우 부리(중국)과의 조별리그 F조 1차전 기자회견에 나섰다. 감바 오사카 구단은 첫 경기를 기념해 ACL 우승 트로피 모조품을 기자회견장 테이블 중앙에 배치했다. 하지만 이를 본 중국 취재진은 '2008년 우승 트로피인가. 테이블에 올려놓은 이유는 무엇인가. 위협하는 것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갑작스런 질문에 하세가와 감독은 "나는 모른다"고 답하며 넘어갔으나, 기분이 편할 리는 없었다.
ACL마다 벌어지는 중국 취재진과의 해프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ACL에 나서 산둥 루넝과 맞붙었던 포항은 홈 경기 뒤 중국 취재진으로부터 '중국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으니 산둥에 오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ACL 규정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홈팀 해당국 언어와 공용어인 영어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을 뿐, 원정팀 언어에 대한 지원은 생략되어 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76&aid=0002686721
ACL마다 벌어지는 중국 취재진과의 해프닝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지난해 ACL에 나서 산둥 루넝과 맞붙었던 포항은 홈 경기 뒤 중국 취재진으로부터 '중국어 통역을 제공하지 않았으니 산둥에 오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 ACL 규정에 따르면 기자회견에는 홈팀 해당국 언어와 공용어인 영어를 제공하도록 되어 있을 뿐, 원정팀 언어에 대한 지원은 생략되어 있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76&aid=0002686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