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구단을 자꾸 지자체, 지자체라고 부르는데...
결국 구단의 정체성을 어느쪽에 두고 말하는 가에 따라 부르는 사람의 입장이 아주 명확하게 드러나는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자체구단의 구단주는 결국 지역시민이 뽑은거고, 세금을 통해 운영하는건데, 시민구단이라고 해도 하는 편이 정신건강에 더 이로울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민구단의 자생력은 결국 시민들이 십시일반해서 좋은 선수 영입해서 좋은 성적내고, 그 성적으로 광고 따오고, 그 성적으로 선수팔고 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는건데...
이게 구조적으로 될까?
첫번째 가정, 좋은 감독을 데려온다.
빠따 박도, 학범슨도 참아버지의 돈으로 성남을 만들었던거지 그들이 대단한 조련능력을 갖췄다고 생각하지 않음. 차라리 최윤겸이 낫지.
두번째 가정, 유스를 키운다.
우리 유스들은 x팔x끼들이 포항, 울산 등등에 가고 싶어하더이다...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러한 정신머리로 유스가 제대로 자라겠나요.
세번째 가정, 여차저차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좁쌀만한 개축판에서 광고비로 벌 수 있는게 얼마나 될까요? 또 선수를 가지고 글로발 쎄일즈를 해야하는데, 구단 프런트에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을 만한 사람이 붙어 있을까요?
제일 좋은 방안은 시민구단의 팬들은 정치적 성향을 어느 정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으로 교회와 같은 방식의 전도활동을 통해 그 동네 집집마다.......(아..ㅅㅂ 이거 존나 구차하다......)
암튼 난 그래...
난 그냥 연고가 정착될수록 서서히 늘어나지 않을까 싶은데...?
내가 보고 있고, 가능할지 모르겠지만 내 새끼가 나와 함께 보고, 내 새끼가 내 새끼의 친구들과 보고, 내 새끼가 새끼를 치고, 또 새끼를 낳고, 내와 내 새끼와 내 새끼의 새끼와 함께 축구를 본다면 그 때쯤이면 아마 만석이라 그냥 집에서 리모콘으로 볼듯...
ㅇㅇ
하다보면 중간부터 꼬여버려서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