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은 김두현을 붙잡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태국 킹스컵에 출전한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양해를 구했다. U-22 대표팀은 권창훈의 차출을 원했지만, 시즌 준비가 급한 수원은 중앙 수비수 연제민을 내주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그만큼 권창훈이 팀 내에서 중요한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는 이야기다.
정작 권창훈은 어색하다는 반응이다. 그는 "아직 감독님과 별다른 대화를 해보지 못했다. 정신없이 훈련을 소화하느라 내가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모른다"라며 자세를 낮췄다.
수원이 전훈지에서 치르는 연습경기에서 그는 다양한 조합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공격 침투 능력이 뛰어난 백지훈, 1차 저지선 역할이 훌륭한 김은선, 공수 조율 능력이 좋은 오장은 등은 권창훈과 동반자이면서 경쟁자들이기도 하다.
오장은과 함께 룸메이트가 된 권창훈은 "(오)장은이 형으로부터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아직은 하나씩 더 배워 나가는 단계다. 더 많은 노력과 연습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11&article_id=0000414222&date=20150206&page=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