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페이스북에는 이렇게 발표했다.
이정협
박주호 남태희 손흥민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그렇다면 박주호가 윙포워드로 뛴다는 거냐... 이거 가지고 지금 왈가왈부가 많은데
그렇게만 보기는 쉽지 않아.
사실상 위의 포메이션은 막상 경기가 시작되면 이렇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정협
남태희 손흥민
박주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즉 3미들을 둔다는 건데 여기서 장현수와 박주호, 기성용, 남태희의
멀티유틸로서의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것임.
킥오프가 되면 아마 극초반은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초중반에는 소극적으로 나갈 의사가 농후하다
이정협
남태희 손흥민
박주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이런 식이 될 확률이 높아.
여기서 남태희가 안으로 치면 박주호가 사이드로 빠지고
기성용 장현수로 2미들이 형성됨.
4231이 되는거
이정협
남태희 손흥민
박주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이정협
남태희 손흥민
박주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볼을 빼앗는 순간 바로 측면으로 크게 벌릴 거다.
이정협
남태희 손흥민
박주호 기성용 장현수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
김진현
그러면 여기서 전개된 볼이 하프를 넘으면 바로 크로스로 연결시키려고 할 거임.
어떻게? 가급적이면 낮고 빠르게.
그 볼을 호주 수비 뒷공간으로 넣어서 이정협이나 가운데로 박스 오버랩하는 남태희가 잘라 먹는다.
그 다음은 우리 흐름으로 오는 거지.
호주는 선발 명단에 큰 변화가 없어.
여태까지처럼 다이나믹하고 빠른 축구를 구사할거야.
그래서 초반 15분 정도에 흐름을 최대한 루즈하게 만들어야 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3미들이 필수적이고, 공교롭게도 저 셋은 다들 볼란테 임무가 가능해.
극단적이지만 전방 압박을 일부 포기하고 고의적으로 우리 필드 내에서 경기를 전개할 가능성도 있어.
역습 공간을 최대한 만들기 위해서지.
하지만 호주의 공격력을 봤을 때 이렇게까지 하는 것은 좀 위험빈도가 있고,
아마도 우리가 그렇게 원하지 않아도 우리 진영에서 역습찬스가 날 일은 몇 번은 무조건 생긴다.
다만 선실점을 한다면?
기성용이 공격형 미드필더로 올라가거나 장현수를 빠르게 교체하고 원래의 우리 축구인 4231로 전환한다.
이러면 손흥민은 왼쪽에서 자주 슈팅을 노리겠지...
오늘의 키플레이어는 그래서 남태희임.
남태희가 역습 상황에서 얼마나 빠르게 원터치를 연결해 주느냐,
사이드와 중앙을 얼마나 적절하게 잘 오가느냐
크로스가 왔을 때 절묘하게 2선에서 침투하느냐?
그것이 경기를 좌우하게 되었음.
20분 이상 남태희가 특정 공간에서만 계속 카메라에 잡히게 되면 우리 공격은 정지하는겨.
그러면 이기기 어렵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