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는 아침은 태국 현지식, 점심과 저녁은 한식을 먹는다. 브라질에서 건너온 베르손은 한식이 입에 맞는지 곧잘 먹는다. 29일, 점심 식사를 마친 윤성효 감독이 갑자기 베르손에게 다가갔다. 윤 감독은 베르손의 배를 꼬집으며 “배가 이게 뭐고?”라며 자신의 뱃살과 비교하며 핀잔을 준다. 이어 목 뒷덜미를 잡고 괴롭히자 베르손 역시 재치 있게 맞불을 놓는다. 무뚝뚝하기로 소문나 있는 윤 감독은 유독 베르손에게만 장난을 친다. 마치 친한 부자(父子) 같았다.
4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윤 감독이 수원 삼성 감독을 하던 시절 야심 차게 베르손을 영입했다. 그러나 리그 8경기 출전 기록을 남긴 채 짐을 쌌다. 윤 감독은 품고 싶었지만, 베르손이 보여준 게 없으니 돌려보내야 했다. 베르손 역시 아쉬움이 남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2015년 1월 베르손이 부산 유니폼을 입었다. 윤 감독의 부름을 받은 것.
태국에서 만난 베르손은 팀에 빠르게 녹았고, 훈련에도 성실히 임하고 있다. 그가 꿈꾸는 부산에서의 미래, 아버지라 부르며 따르는 윤성효 감독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3&article_id=0000013587&date=20150129&page=1
양아들인증인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