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에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레오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활력을 불어 넣었고, 중원에선 고민성이 알토란 같은 패스를 선보이며 올 시즌 활약을 기대케 했다. 수원삼성은 리그가 한창 진행 중인 유럽 명문팀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상대편의 힘과 체력에 눌려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디나모 키에프와의 경기가 끝나고 두 시간 뒤인 오후 8시에는 벤피카 루안다와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는 산토스, 민상기 등이 선발로 나섰다. 수원삼성은 빠른 템포와 패스플레이로 상대를 압도했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0-0 무승부를 거뒀다.
두 차례의 고된 연습경기를 치른 수원삼성 선수단은 28일 현지에 위치한 한국 식당으로 이동해 모처럼 한식으로 체력을 보충 할 예정이다.
한편 수원삼성의 ACL 개막전 상대인 우라와 레즈는 스페인 말라가 현지까지 비디오 분석관을 보내 이날 연습경기를 염탐하는 등 국가대표팀 경기를 방불케하는 정보전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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