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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는 ‘스포탈코리아’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에 있는 동안 포항에서 즐겁게 축구했던 기억들이 계속 떠올랐고 그리웠다”면서 “그러던 찰나에 친정팀 포항에서 나를 다시 불러줘 무척 기뻤다. 2년 전보다 팀에 후배들이 많아진 만큼 선배로서 솔선수범하고 행동에 더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장신을 활용한 이타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박성호는 전형적인 타겟형 공격수로, 올 시즌 팀에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라자르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하다. 그로 인한 팀 내 경쟁도 피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라자르와의 경쟁에 대해서는 “라자르보다 K리그에서 더 많이 뛰었기 때문에 리그 적응에서는 훨씬 유리하다”면서도 “그러나 팀 안에서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그라운드에 함께 나서면 서로 도우면서 포항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 기여하고 싶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어 그는 “특히 작년에 멀리서나마 포항을 많이 응원했었는데, 뒷심 부족으로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치고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획득하지 못해서 개인적으로 무척 아쉬웠다”며 ‘더블 우승’의 주역으로서 지난 시즌 포항의 아쉬운 성적을 안타까워했다.

그가 말한 대로 포항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뒷심 부족으로 상당히 고전했다. 시즌 마지막 5경기서 무승(3무 2패)의 늪에 빠지기도 했으며, 수원과의 리그 최종전서는 1-2로 패하며 리그 4위로 밀려나고 말았다. 그러나 올해는 포항에 ‘가을 전어’ 박성호가 합류한 만큼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을 전어’는 박성호가 황선홍 감독 체제하에서 가을마다 맹활약을 펼치면서 얻은 별명이다. 시즌 내내가 아닌 가을에만 국한된 별명이란 점에서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지만, 일반적으로 선수들의 체력저하가 두드러지는 가을에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한다는 건 박성호만의 체력적 강점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k_league&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2032139&date=20150127&pag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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