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체력훈련이 주가 되는 시기에는 연습경기를 하지 않는다. 볼을 갖고 하는 훈련도 하지 않고 오직 체력 보강에만 집중한다. 포항도 13일까지는 이러한 훈련을 했다. 그런데 이날 연습경기를 하는 것은 선수들 개개인의 기량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포항은 10명의 선수가 새로 들어왔다. 그만큼 팀을 떠난 선수도 많다. 10명 중에는 안드레 모리츠 등 외국인 선수도 3명이 있다. 뛰어난 기량에 잠재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했기에 10명의 새로운 선수를 데려왔다. 하지만 직접 기량을 확인하지는 못했다. 그렇기에 연습경기를 통해 이를 보려는 것이다.

그래서 전술적인 플레이보다는 저마다의 개인 플레이 위주의 연습경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 관계자는 “선수 소집 후 처음 연습경기 한다. 전술훈련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하는 것이다. 황선홍 감독님께서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특징을 보시려고 진행하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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