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다나카 준야가 골키퍼 양동원의 실수를 이용해 골을 얻어냈다.
2분 정대세를 막으려던 수비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지만 라돈치치의 왼발 킥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땅을 쳤다.
만회 기회를 놓친 수원은 6분 공간이 무너지며 실점했다. 구리사와 료이치가 순간적으로 아크로 파고든 뒤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7분 정대세의 헤딩이 골키퍼가 선방하고 나온 것을 최재수가 밀어 넣으며 만회했지만 10분 수비가 또 뚫리면서 쿠도 마사토에게 추가 실점했다.
균형이 완전히 무너진 수원은 20분 또 페널티킥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정대세가 공을 하늘로 날려 버렸고 21분 타나카의 추가골이 터지면서 1-4가 됐다.
29분 쿠리사와에게 또 골을 허용했다. 수원은 45분 김창수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다시 얻었지만 정대세가 오른쪽 골대 밖으로 차며 자멸했다. 이후 쿠도에게 한 골을 더 내주며 참패의 역사를 새로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