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007년 부산 사령탑에 선임된 지 17일만에 올림픽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연령대별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을때는 소극적인 축구로 도마에 오르기도 했다. 박 감독은 자신을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해 반박하면서, 올시즌에 오해를 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2007년 당시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이동에 대해 “나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K리그를 버리고 돈 찾아서 도망갔다고들 한다. 하지만 당시 상황은 그런게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비축구 논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박 감독은 “2003년 청소년월드컵 당시에 (와일드카드로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 골을 더 안 먹으려고 미국전에서 수비 축구를 한번 한 것이다. 성격상 수비 축구를 못한다. 다만 수비를 강조한 것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경남은 지난해 2부리그 강등으로 인해 최근 1개월간 많은 고초를 겪었다. 팀 해체 위기를 딛고 다시 출발선에 선만큼 새롭게 시작해야한다. 박 감독은 “어려운 팀일수록 수비 축구를 해서는 회복이 안된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해 있고, 전력이 떨어져 있을때는 더 열심히 싸우고 공격해야 한다. 불안한 분위기를 적극성을 통해 생각을 바꿀 수 있다”면서 공격축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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