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다솔은 대전으로 이적했다. 김다솔은 자유계약(FA) 골키퍼 신화용의 재계약이 확실해지면 이적할 수 있다는 세부조항을 활용해 포항을 떠나기로 했다. 김다솔은 이미 대전에 합류해 새시즌 훈련에 돌입했다.
지난 5시즌 동안 빛을 보지 못했다. 진주고-연세대를 거친 김다솔은 2010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그러나 신화용 골키퍼의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백업 골키퍼였지만, 신화용은 극복하기 힘든 존재였다. 신화용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야만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2012년 12경기에 출전한 것이 한 시즌 최다 출전이었다.
대전은 김다솔이 '제2의 축구인생'을 마련할 수 있는 곳이다. 대전은 지난시즌 챌린지(2부 리그)에서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클래식으로 승격했다. 전방위적인 전력 보강 중인 대전은 김선규가 버티던 골문도 강화시키길 원했다.
포항은 윙포워드 이광훈도 대전 임대를 추진 중이다. 포항 유스 출신인 이광훈은 2012년 1군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외국인 공격수들과 내부 경쟁에서 뒤쳐지면서 세 시즌 동안 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시즌에는 제주에서 임대된 강수일에 밀렸다. 여기에 부상도 하면서 자신의 경쟁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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