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의 이탈은 여기서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팀의 스타급 선수인 이천수 역시 FA 신분이 되면서 수도권 팀을 상대로 이적 협상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계약기간이 1년 남은 미드필더 구본상도 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 대탈출'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상황이다.
인천은 지난 시즌 초반 10경기 동안 4무6패에 그치며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정규리그 11라운드에서 첫 승리를 거뒀지만 17라운드까지 1승8무8패의 극심한 부진에 빠졌다.
그나마 후반기에 '반짝' 성적을 내면서 8승16무14패의 성적표를 받아들고 정규리그 11위로 강등의 위기에서 탈출했다.
하지만 고질적인 자금난이 겹치면서 선수단은 11월과 12월 선수 급여를 주지 못하는 상황까지 맞았고, 여기에 팀을 힘겹게 1부리그에 잔류시킨 김봉길 감독까지 성적 부진을 이유로 해임하면 팀 분위기는 엉망이 됐다.
더구나 구단이 신임 사령탑으로 내정한 이임생 감독은 최종 계약서에 사인하지 않고 감독직을 포기하는 사태까지 겹친 인천은 말 그대로 '멘붕(멘탈 붕괴)' 상태에 이르렀다.
프로축구 관계자는 "이임생 감독을 대신해 2명의 사령탑 후보가 거론되고 있지만 구단에서 충분히 검토를 거친 후에 결정한 것으로 안다"며 "재정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축 선수들까지 팀을 떠나고 있어 내년 시즌 준비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001&article_id=0007333949&date=20150102&page=1
음? 이천수가 수도권 팀?
북패는 안된다
안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