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관계자는 2일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모아시르 감독이 인천 감독직에 지원한 것은 맞다. 하지만 인천 구단 사정상 외국인 감독 선임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인천은 지난해 12월 중순 김봉길 감독을 경질했다. 이후 이임생 감독을 차기 감독으로 내정했으나 협의 과정에서 어긋나며 지난달 말 최종 결렬됐다. 인천은 현재 새로운 감독을 물색 중이다.
지난 1일 한 매체는 모아시르 감독이 인천 감독직에 지원했다고 보도했다. 인천은 이를 인정했지만 선임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인천 관계자는 "모아시르 감독은 인천 외에도 다수 클럽에 지원한 것으로 안다. 모아시르 감독 선임에 대해 검토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하려면 집과 자동차, 통역 등을 지원해야 한다. 부수적인 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전체적으로 재정이 줄어든 인천이 외국인 감독을 데려오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내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인천은 구체적인 차기 감독 후보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어느 정도 후보군을 추린 듯하다. 인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빠르면 다음 주 쯤 발표할 수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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