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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축구
2014.12.06 16:06

2014 부산 시즌 정리글 -2-

조회 수 308 추천 수 3 댓글 3


시즌 시작전과 시즌 초반 챕터를 끝냈으니 시즌 중반 챕터로 발빠르게 넘어가보자..


Ⅲ. 시즌 중반 (여름 이적시장 포함)


시즌 초반에 노출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윤성효 감독도 골머리를 앓았던 흔적이 보이는게 5라운드부터 11~12라운드까지의
단상이었다. 어느 정도 정착된 골리와 좌우 사이드 풀백 라인을 제외하고, 센터백 조합과 중원 조합은 실험과 변칙 기용이 
매 라운드마다 거듭되었고, 공격진은 최대한 시간 및 기회를 주며 선수들 간의 융화를 꾀하려는 모습이 확인되었다.
그러나 주전 라인업의 안정화는 시간이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오히려 악화되어만 갔는데, 특히 시즌 초반 신인치고 꽤나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었던 김찬영 선수가 급격한 폼 저하를 노출하였고, 중원에서 홍동현 선수의 출장도 사라지고 말았다.
여기에 김신영이나 코마젝 등은 진즉에 전력외로 분류, 이원영 / 김응진 / 이경렬 / 황재훈 까지 센터백 조합은 매 경기
달라지기를 거듭하였지만, 어느 조합 하나 썩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초반의 상승세는 과거의 얘기가 되어버렸고, '일단 지지만 말자' 모드로 가던 상황.. 여기서 두가지 사건이 터지고 만다.

첫째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여준 부산의 행보였다. 우선 사이버 선수에 가까웠던 코마젝을 정리한 부산은, 양동현 선수를 
울산에 내주고 박용지와 김용태를 데려오는 트레이드를 감행한다. 이는 윤성효 감독이 시즌 초반부터 십수라운드까지
계속해서 진행된 양동현의 활용도에 대한 고민의 종언과도 같았는데, 즉 공격적이며 선굵은 축구를 보여주었던 
개막전의 추억과 전술적 계륵이 되버린 양동현을 과감히 버리기로 마음 먹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기존 파그너, 임상협 등과 비슷한 성향이었던 박용지의 영입은 윤감독의 생각을 반증하는 결정적 증거였던 셈. 

여기에 멀티 포지션으로 써먹을 수 있는 자원인 김용태 선수의 영입은 쓸만한 선수가 없어 고민했을 윤감독의 회한(?)이 
아들어간 영입이었다고 풀이된다. 이어 수원에서 통 기회를 못받던 연제민까지 임대로 데려오며, 일단 수비, 중원, 공격
에서 불완전하나마 전력감 선수를 보강하는데 성공하였다. 요컨대 완전히 망한 여름 이적시장은 아니었던 셈. 
하지만 2명이 나간 자리를 4명으로 채우는데 그친 (박용지, 김용태, 연제민 외에 짜시오라는 외국인 선수도 여름 이적시장에 
영입했지만.. 이 선수에게 기대를 거는 부산빠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부산은, 시즌 초반부터 이어진 얇은 스쿼드, 체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데 실패, 후반기에도 험난한 여정이 이어질거라 예상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2014년 7월 20일, 對 포항 스틸러스 전에서 박준강 선수의 부상 사건이 발생한다. 
당시 박선수는 전반 35분경 부상으로 실려나가고 말았는데.. 사실 이 때만 해도 일단 큰 부상은 아니겠거니 했었다. 
근데 이게 웬걸.. 아무리 기다려도 박선수의 얘기가 도통 나오질않고, 부상이 예상외로 심각하다는 얘기만 카더라로 전해졌다. 
이렇게 뜬금없이 박선수는 아시안게임 최종 엔트리 발표를 불과 20여일 앞으로 놔두고, 시즌 아웃을 당하고 만 것.
이건 박선수 본인에게도 불운이었지만, 팀에도 치명적인 타격이었다. 겨우 여름 보강을 마치고 다시 예전 13시즌 때의 폼으로 
돌아가려 전력을 다하려는 찰나, 절묘한 타이밍에 그동안 잘 뛰어주던 믿을맨 박준강의 이탈이 발생하고 만 것이기 때문. 
여기에 박준강을 대신할 선수가 없다시피 한 것도 치명적이었다. 박준강의 이탈 이후, 투입된 권진영의 기량은 실망스러웠고,
유지노 등 다른 선수들의 기량도 '?' 상태였던 것. 결국 윤성효 감독은 수비 전술을 완전히 갈아엎고 새 판을 짜는데 또다시 
수개의 라운드를 허비해야 했다. 


Ⅳ. 낙담


이렇게 2014년 8월 초, 자리 찾아주기의 실패와 부상 악령 등 여러가지 악재가 겹치며 부산의 11경기 연속 무승기록은 완성되었고, 
팀 내 사기는 바닥을 쳤다. 팬들은 선수들의 무기력한 플레이를 질타했고, 성적은 강등권으로 추락한 상황. 다행히 성남을 상대로
행운이 터지며 (가만보면 부산은 시즌 내내 불운하다, 특정 경기에서 로또성 플레이가 터지며 시즌 운을 소모하는(?) 경향이 있는거 같다;) 
4:2 승리를 거두었지만 곧바로 전남전 패배와 인천전 0:3 대패를 당하며 여전히 수비의 전술 틀을 잡지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공격진의 득점포 침묵은 성남전 로또를 제외하면 끝이 보이지 않는듯 했다. 결국 이대로 강등
당하는건가.. 낙담과 후회, 그리고 팀 운영에 대한 분노 등이 범벅이 된 채 8월이 저물었는데.. 

하지만 아직 시즌이 끝난 것은 아니었다. 부산은 9월부터 차근차근 뒷심 발휘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고, 9월 27일 성남 전을 
기점으로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대반격을 시작하게 된다.


그에 대한 내용은 -3-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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