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돔구장의 위탁 관련 기사를 봐도 서울시는 경기장에서 돈을 뽑아먹을려고 하는 지자체다. 서울시는 경기장으로 장사를 하겠다는 소린데 KBO와 넥센이 말하는 "경기장 공공재"라는 논리는 적어도 서울시한테는 안먹히는 소리다.
근데 넥센은 고척돔 협상이 지지부진하면 목동에서 경기 하면서 서울시와 협상하면 된다. 여유가 있다는 소리지. 시간 끌면 불리해지는건 서울시가 되거든. 왜냐하면 고척돔 건립에 현재 세금이 2000억 넘게 들어갔고, 완공후 사용을 안하면 적자가 누적되니 이곳 저곳에서 압박을 받게 되겠지. 그럼 넥센이 유리해진다.
반면 이랜드는? 내년 케챌 참여를 목표로 착실히 준비중이다. 프론트 구성, 감독 선임, 코치 선임.. 이제 선수 선발도 시작했어. 근데 딱 하나.. 경기장이 없다. 당장 내년 3월부터 경기를 해야 하는데, 경기장이 없으면 이랜드 발등에만 불이 떨어지겠지. 서울시와 연고협상 할 당시에는 가변석을 서울시에서 지어준다 뭐 이런말도 있었던 걸로 아는데, 이제는 서울시에서 뒷짐을 진다. 오히려 다른 체육 단체의 압박, 가변석 해체 및 재설치의 번거로움으로 난색을 나타낸다. 그럼 이랜드는 급해지고 내년에 리그 참가는 해야하니, 서울시의 요구를 들어줄수 밖에 없을거다. 결국 원치 없는 비용이 발생하겠지.
서울시의 똥배짱을 이랜드는 이길수 없을거라 본다.
박원순 안 그래도 얄미운 상인데 뭔 쏘시오니 입이나 털지를 말던가...
그냥 목동으로 와요 그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