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 서울 신문로 축 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K리그 클래 식 각 구단 사무국장들이 모인 가운데 'K리 그 클래식 실무자 회의'를 열고 4시간에 걸 친 마라톤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실무자 회의에서 가장 긴 시간이 할애 된 것은 내년 리그 방식이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 템을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과 유럽 리그처 럼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정하자는 의견 이 맞섰다.
프로축구는 그동안 풀리그 방식과 플레이 오프 방식,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등 다양 한 방식을 도입했지만 구단들의 입맛에 따 라 리그 방식이 자주 바뀌면서 팬들에게 혼 란을 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을 계속 이어가자는 의견이 개진됐 지만 K리그 12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 팀을 정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이 현재 K리그 상황에서는 그나마 효율적"이 라며 "이 제도를 도입한 지 3년밖에 되지 않 은 만큼 더 운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구단 관계자는 "하위 스플릿으 로 밀려난 팀들은 사실상 팬들과 언론의 관 심에서 멀어지게 되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 다"며 "시즌 막판에 강팀과 약팀이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나오지 않아 재미도 반감된 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수원 삼성 서포터스들.<<연합뉴스DB>>
다만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 수를 늘리자는 것에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경기 일수가 너무 모자라면 홈경기 수익은 물론 스폰서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단가도 낮아지게 되는 만큼 적절한 경기 수를 확보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방 구단은 홈 경기가 많아야 지역 팬들을 확보하는 데 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 수가 늘어난다고 고수입이 보 장되는 것만은 아니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 선수들에게 들어가야 하는 수당도 많아지면서 재정이 쪼들리는 구단들은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 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소수 의견으로 정규리그를 3라운드만 돌리자는 의견도 나 왔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 관계자는 "경기가 많아 지면 국가대표 평가전 기간에도 정규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단점이 생긴다"며 "경 기장을 임대해서 쓰는 구단은 오히려 입장 수입보다 대관료가 더 나가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무자 회의를 마친 프로연맹은 이날 나온 의견을 취합해 12월 1일 열릴 정기 이사회 에 안건으로 올려 내년도 리그 방식을 결정 할 예정이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01&aid=0007256911
이날 실무자 회의에서 가장 긴 시간이 할애 된 것은 내년 리그 방식이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 템을 계속 유지하자는 의견과 유럽 리그처 럼 풀리그를 펼쳐 우승팀을 정하자는 의견 이 맞섰다.
프로축구는 그동안 풀리그 방식과 플레이 오프 방식,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 등 다양 한 방식을 도입했지만 구단들의 입맛에 따 라 리그 방식이 자주 바뀌면서 팬들에게 혼 란을 주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을 계속 이어가자는 의견이 개진됐 지만 K리그 12개 팀이 풀리그를 치러 우승 팀을 정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상·하위 스플릿 시스템이 현재 K리그 상황에서는 그나마 효율적"이 라며 "이 제도를 도입한 지 3년밖에 되지 않 은 만큼 더 운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다른 구단 관계자는 "하위 스플릿으 로 밀려난 팀들은 사실상 팬들과 언론의 관 심에서 멀어지게 되는 부작용이 만만치 않 다"며 "시즌 막판에 강팀과 약팀이 경기를 치르는 상황이 나오지 않아 재미도 반감된 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관중석을 가득 채운 수원 삼성 서포터스들.<<연합뉴스DB>>
다만 구단 관계자들은 경기 수를 늘리자는 것에는 대체로 의견을 같이했다.
경기 일수가 너무 모자라면 홈경기 수익은 물론 스폰서로부터 받는 광고비의 단가도 낮아지게 되는 만큼 적절한 경기 수를 확보 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지방 구단은 홈 경기가 많아야 지역 팬들을 확보하는 데 도 유리하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경기 수가 늘어난다고 고수입이 보 장되는 것만은 아니다.
경기 수가 많아지면 선수들에게 들어가야 하는 수당도 많아지면서 재정이 쪼들리는 구단들은 팀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 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소수 의견으로 정규리그를 3라운드만 돌리자는 의견도 나 왔다.
이에 대해 프로연맹 관계자는 "경기가 많아 지면 국가대표 평가전 기간에도 정규리그 경기를 치러야 하는 단점이 생긴다"며 "경 기장을 임대해서 쓰는 구단은 오히려 입장 수입보다 대관료가 더 나가는 상황도 발생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무자 회의를 마친 프로연맹은 이날 나온 의견을 취합해 12월 1일 열릴 정기 이사회 에 안건으로 올려 내년도 리그 방식을 결정 할 예정이다.
http://m.sports.naver.com/soccer/news/read.nhn?oid=001&aid=0007256911
그렇다고 3라운드+스플릿에 딱히 불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