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위 인천 승점 39
10위 경남 승점 36
11위 성남 승점 34
12위 상주 승점 31
인천은 성남의 FA컵 결승전 때문에 26일 저녁에 경기를 한다.
성남은 FA컵 결승전부터 3연전을 치룬다. 그나마 셋 다 수도권이고 막경기는 홈이라 다행일까?
최종절은 전남 원정.
경남은 주말에 부산과 양산에서 경기가 있다. 어디가 홈인지 헛갈릴수 있으나 경남의 홈이다.
최종절은 상주 원정.
성남은 부산을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절을 가진다.
상주는 전남과 광양에서 주말에 경기를 갖고, 최종절 상대는 경남.
차라리 하위 스플릿 경기가 한 날에 펼쳐졌다면 더 재미있었을지도 모르겠다.
인천과 성남은 경남 - 부산 경기의 결과에 주목할 것이다.
성남의 김학범 감독은 FA컵 우승보다 잔류가 더 중요하다고 공언하였지만
FA컵 우승이라는 수확을 거둔다면, 팀이 상승세를 타는 건 당연한 일이다.
더구나 상대는 원정에서 너무나도 약했던 서울.
시민구단으로 다시 태어난 후 온갖 역경을 거친 성남의 한 해였으므로
성남빠들도 그런 어려움을 이겨내고 우승트로피를 하나 장만할 수 있다면 더더욱 기억에 남는 일이 될것이다.
아시아 무대 도전 자격은 덤.
인천과 성남은 맞대결이 있다.
경남과 상주는 맞대결이 있다.
경남이 희망을 살려가기 위해서는 부산과의 주말 경기에서 적어도 지지 말아야 한다.
비기더라도 성남이 패한다면 가능성이 살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골득실에서 앞서는 성남이 적은 점수 차이로 패하면, 최종절까지 가봐야 11위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또한 상주가 전남 원정에서 승리를 거두고 돌아온다면, 경남으로서는 부산과의 경기를 승리하지 못한 댓가를 치루어야 할지도 모른다.
한마디로 대혼돈. 2주 안에 모든것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