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부산 아이파크는 잉글랜드 출신 공격수 쿠키를 영입했다. 등번호 10번을 단 쿠키는 2년 간 21골을 넣으며 나름 성공적으로 K리그에 적응했다. 쿠키는 팀을 떠났고, 이후 1년 동안 10번의 주인은 없었다. 2006년 브라질 출신 아트, 히카르도, 이후 씨엘, 페르난도, 소우자, 구아라 , 펠리피(이상 브라질)가 10번을 받았다. 그러나 마킹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 떠난 선수가 대부분이었다. 몇 년간 10번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헛물만 캤고, 이 때문에 저주에 걸렸다는 말까지 흘러나왔다. 2012년 호주 국가대표 맥카이가 1년간 10번을 달고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저주에서 벗어나는 듯했다. 하지만 맥카이가 떠난 후 악몽은 다시 시작됐다. 2013년 호드리고는 짐을 쌓고, 올해 부산에 온 짜시오는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부산 선수들 사이에서는 실제 10번을 달기 꺼려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런데 이 10번의 저주를 깨뜨리고 싶다는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우선지명으로 내년 부산 아이파크 유니폼을 입는 U-18팀 개성고의 No.10 미드필더 김진규(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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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