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는 크게 5가지 방법으로 선수단을 구성한다. ▲자유선발(5명) ▲신인드래프트 우선지명(15명) ▲신인드래프트 추가지명 ▲기존 K리그 구단에서 보호선수 20명 외 1명씩 선발 ▲자유계약선수(FA) 영입 등이다. 다양한 방법으로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지만, 괜찮은 전력을 꾸리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자유선발의 경우 기존 구단이 일찌감치 즉시전력감 선수들과 계약한 까닭에 시장에 늦게 뛰어든 이랜드로선 자유선발 1차 마감에서 5명을 채우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랜드는 그 대신 신인드래프트 우선지명에 집중하고 있다. 대학과 고교를 졸업하는 선수들 외에도 일본에서 프로에 데뷔한 선수들이 K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할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가 드래프트에 나오면 우선지명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그러나 선수들의 의사가 중요하기 때문에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기존 구단에서 1명씩을 데려오는 것도 사실상 전력보강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보호선수 20명뿐 아니라 용병과 해당 구단 유소년클럽 출신 선수들은 지명할 수 없다. 유소년클럽 출신 선수를 다수 보유한 포항과 전남에선 보호선수 20인을 제외하면 사실상 데려올 선수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이랜드가 확실한 선수들을 데려오려면 FA를 영입하거나 이적과 임대를 추진하는 등 돈을 쓰는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 관계자는 “마틴 레니 감독을 중심으로 폭넓게 검토하고 있지만, 괜찮은 신인 선수들을 영입하기는 쉽지 않다. 최대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니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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