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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포항의 엇갈린 행보 이유는?

 

 

 

2012시즌의 연장선 위에서 시작한 서울과 포항.

 

 

서울과 포항은 스토브리그에서 경쟁팀인 전북, 수원 그리고 성남에 비해 조용한 편이었다. 서울은 경남에서 윤일록을 데리고 오고 드래프트롤 통해 박희성을 영입했다. 포항은 우선지명을 한 선수들과 박선주를 영입했다. 두 팀 모두 새로운 선수의 영입보다는 지난해 주축인 전력을 유지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택했다.

 

두 팀의 닮은 점은 사령탑에게도 있다. 감독이 쉽게 해고되고 선임되는 최근 몇 년 사이에서 두 감독은 2011시즌부터 계속해서 지휘봉을 잡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2011시즌 시작부터 최용수 감독은 2011시즌 중반부터 팀을 맡았다. 따라서 감독과 주축 선수가 그대로 유지된 상황에서 맞는 2013시즌은 흐름이 좋았던 2012시즌의 연장선 위에서 시작함과 같았다.

 

그 점에서 지난해 디펜딩 리그 챔피언인 서울과 FA컵 우승과 리그 3위를 한 포항에 대한 2013시즌에 대한 기대를 했다. 그러나 이제 겨우 3R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까지 포함해서 5경기를 한 상황에서 포항과 서울은 엇갈린 행보를 가고 있다.

 

 

 3R 까지의 순위. 포항은 단독 1위에 오른 반면 서울은 강등권인 11위에 있다. 리그에서 승리가 아직까지 없다는 점이 주목할 점이다.

 

 

쾌변의 포항스틸러스, 변비의 FC 서울.

 

 

포항은 3R에서 수원을 2-0으로 잡으며 2011년 5월 15일 이후 처음으로 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서울은 부산 원정에서 0-1로 패하며 11위로 추락했다. ACL에서도 포항은 2무로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우즈벡 원정에 1.8군을 보내며, 승리에 근접한 경기를 펼쳤다. 반면 서울은 베스트 11을 내고도 부리람 원정에서 0-0의 변비 같은 경기를 보였다.

 

 비단 시즌 초반의 행보이지만, 지난해의 연장선에서 시작한 동일함을 가졌지만 시즌 초반 달라도 너무나 다른 초반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지난해 43R 포항 vs 서울의 5:0 경기.

 

두 팀의 엇갈린 행보의 이유를 보기 위해선 지난해 43R에 포항이 스틸야드에서 서울을 5:0으로 이긴 경기를 살펴보면 된다. 우승을 확정한 서울은 그간 출전기회를 주지 않았던 선수들에게 선발 출장 기회를 주었다. 베스트 멤버로 임한 포항은 전반에만 4골을 집어 넣었다. 리그 챔피언에게 선사한 최악의 결과를 안길 뻔 한 경기에서 서울은 데얀 - 몰리나 없이 아무것도 할 수 없음과 주전과 비주전의 큰 간격을 보여주었다.

 

포항이 이번 우즈벡 원정에서 2군에 가까운 신예를 내고 분요드코르 1군에게 2:1의 역전까지 만들었던 점을 감안하면, 서울은 리그 리딩 팀 치고는 선수층이 매우 얇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와 달리 서울은 올해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해야 하는데 주전 대부분이 마냥 어려서 체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체력적 부담이 가중 될 경우 지금의 부진은 계속 될 가능성이 크다.

 

개막전 서울을 상대로 동점골을 넣은 포항의 이명주. 서울에게 지금 필요한 선수는 이명주 같은 신예 선수이다.  

 

압박에 묶이는 서울과 압박을 풀어 내는 포항.

 

서울의 부진의 요인은 0-1로 진 부산 원정에서 더 잘 나타난다. 서울 잡는 법을 아는 윤성효 감독은 효과적으로 서울을 봉쇄했다. 경고가 6장이 나올 정도로 부산은 서울 강하게 압박했다. 서울은 이러한 압박에 쩔쩔맸다. 서울의 중원은 압박에 막혀 제대로 된 전진을 하지 못했고, 공격수들에게 간혈적으로 연결된 찬스에 공격수들은 심리적 압박감에 정확도 떨어진 강한 슈팅으로 일관됐다. 서울은 ACL 1차전 쟝수 슈안티전을 제외하고, 포항, 인천, 부리람, 부산의 압박에 고전했다.

 

반면 포항은 상대의 압박을 너무나 쉽게 풀어 버렸다. 때론 너무나 지나치게 좁은 공간에서의 패스를 하는 느낌을 줄 정도이다. 그러나 상대가 포항의 측면 봉쇄를 위해 압박을 해올 때 포항은 익숙한 패스 플레이로 이를 풀어 버린다. 그러면 반대편에 초원처럼 넓은 공간과 기회가 생긴다. 이러한 방식으로 포항은 대전, 수원에게 승리를 했다.

 

 

최용수 감독은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포항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외국인 선수가 없다는 단점은 좀처럼 찾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연이어 리그에서 전남과 인천, 경남, 강원등 전통적으로 포항에게 약했던 팀을 상대하게 된다. 만약 포항이 4월에 있는 ACL 히로시마와의 두번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포항은 5월까진 무난히 지금의 분위기를 이어 갈 수 있다.

 

 지금의 서울의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이 치러야 할 지극히 당연한 성장통이다. 2009년 아시아를 점령한 포항이 2010년 동네북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우승팀에 대한 전력분석과 상대팀의 투지 넘치는 경기는 당연히 감안해야 할 부분이다.

 

지난해 서울은 연패가 없던 팀이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약한 전력을 보이는 인천과 부산을 상대로 시즌 시작과 함께 연패를 당했다. 서울의 다음 상대는 전북을 혼쭐냈던 그리고 전통적으로 서울의 발목을 잡는 경남이다. 당장 서울이 포항과 같이 주전과 비주전의 간격을 줄이는 리빌딩을 하려면 성적 부진의 짐을 감수해야 한다. 최용수 감독에게 가장 큰 위기의 순간이다. 지도력이 평가될 중요한 시기에 놓여 있다.

 

양동혁 (dh568@postech.ac.kr)




원문출처 : http://kffactory.tistory.com/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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