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구,,, 노답이라고 해줘서 넘 고맙군.
그래서 자신은 남의 팀에 대해 한번도 아무 의견 안 펼쳤나?
공격면에서 이렇게 저렇게 보인다. 라고 한게 그리 우스운거지?
지지 팀이 졌다고 사람도 우습게 보여서 그러는건가?
고작 3게임 봤고 그것도 제대로 본건 강원전 한 게임인데 그저 몇가지 잡생각 쓸련다.
서정원의 스타일은 오히려 윤성효보다 차붐 07년 스타일과 유사하다. 단, 여기서 이관우가 사이드에서 날려주던 롱패스가 아닌 조동건에게 볼이 우선적으로 가고 그는 사이드로 넘겨줘서 공간을 만드는게 차이점 정도.
2. 중미는 2명이지만 공격면에서는 한명은 위에서 활동량을 바탕으로 볼을 받아주고 직선으로 전개해주는 역할, 한명은 밑에서 받아주면서 볼을 좌우로 크게 전개해주는 역할을 담당하는 편이다. 07때는 전자를 백지훈, 후자를 김남일이 맡았다.
3. 이 전술의 핵심은 중앙 미들 2명의 볼 지배도라고 본다. 근데 2명으로 상대의 압박에 무너지긴 십상이기에 투톱이 수시로 밑으로 내려와서 볼 지배를 도와준다. 강원전 정대세와 라돈의 차이는 내려와서 키핑해주고 올라가서 위협 장면을 만들어내는 차이로 중원싸움이 갈린거라고 본다.
4. 중원이 볼을 지배할 때 윙과 풀백은 번갈아 가며 상당히 공격적으로 올라간다. 이로 인해 수비에서는 허점이 생기지만 여러명의 수비에게 둘러쌓이는 일이 적어지는 것이 사실이며, 중미 2명과 투톱 2명이 제대로 중원에서 볼을 키핑했을 때 상대의 수비수가 몰리면서 더욱 더 많은 공간이 생성되고 있다.
5. 위에 쓴 이유들 덕분에 수비에선 공간이 많이 나고 있음. 특히 발 빠른 상대 수비수가 측면을 파고 들 때 중앙수비까지 연쇄붕괴되고 있다.
6. 지공 상황에서 골을 먹히는 장면은 아직까지 발생하고 있지 않은 편인데 속공상황에서 상대가 측면부터 파고 들면 속수무책이다. 이는 중앙미들에서 커버해야 하는 공간이 역습상황에서 너무 많아지기 때문이라고 본다.
7. 셋피스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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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전술적으로는 생각보다 팀이 많이 달라졌다.
위의 글과 한번 비교해보자.
우선적으로 윙한테 볼을 주고 윙의 개인능력으로 알아서 해결 또는 셋피스 만드는 모습만 반복되기만 했던 모습에서 지금의 전진하는 모습은 거의 연계를 통해 나간다. 그 연계의 가장 핵심은 김두현과 조동건으로 보는데 김두현은 부상으로 떨어졌고 조동건은 약간 아쉽지만 현재 대체자보단 월등한 능력이라고 본다.
윤성효 체제의 중미 2명의 역할은 동일했다. 공격은 무조건 사이드로 횡패스 돌리면 되었고 수비부담은 어마어마하게 가중되었던것에 비해 지금은 수비부담이 덜 해졌고 유효한 패스 숫자도 늘어났다고 본다.
수비의 차이는 역력하다. 지금은 공격을 너무 많이 나갔다가 생기는 공간에 대해 커버가 부족하고 개인능력의 어버버로 주는 위기가 많지만 예전은 분명 수비 4명이 정확하게 자기 자리를 지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수간 간격 유지가 안되는 문제가 가장 컸다고 본다.
아직 희망도 절망도 아닌 시기라고 본다.
시즌 초반이기에 2승도 1패도 그리 크지 않다고 본다.
네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마구 뭐라고 하는 사람이 많다고 보는 만큼 기다려보는 사람들도 많다. 뭐 눈에는 뭐가 보이는 것처럼...
그깟 공놀이~~~ㅋㅋㅋ 그냥 상관없이 좋은 사람들하고만 보는게 정답인건가,,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