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컵 247의 유일한 아쉬운 점이라고 한다면 참가자의 제한이다. 14세부터 19세 사이의 중, 고등학생들에게만 참가 기회가 주어지기 때문에 그 밖의 일반인들은 관전을 하는 것 밖에 축구에 대한 열정을 풀 방법이 없다.

그래서 올해는 일반인들이 참가할 수 있는 영역을 만들었다. 바로 JDI 챌린지다. 나이키의 모토인 JUST DO IT의 약자인 JDI는 말 그대로 즐기고, 도전하는 것을 추구하고 있다. 축구를 하는 데 중요한 3요소인 스피드, 컨트롤, 정확성을 테스트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스피드 챌린지는 속도에 주안점을 둔 도전 과제다. 단순히 빠르기만 해서 되는 것은 아니다. 방향 전환과 자신의 신체를 얼마나 잘 제어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컨트롤 챌린지는 자신을 둘러싼 벽을 번호 순서대로 차서 정확하게 자신이 원하는 대로 컨트롤 하느냐를 확인한다. 마지막으로 정확성 테스트는 킥의 정확도를 확인한다. 골대 안에 위치별로 여러 개의 홀을 만들어 놓고 난이도에 따라 각기 다른 점수를 부여했다. 그 안에 공을 집어넣은 점수를 합산해 능력을 확인한다.

JDI 챌린지는 대회 참가자와 일반 참가자 누구나 자유롭게 도전할 수 있다. 나이키 컵 247은 대회 참가자와 일반 참가자의 예선 기록 기준을 다르게 둔다. 대회 참가자들의 기준 기록은 스피드 챌린지 12초, 컨트롤 챌린지 10초, 정확성 챌린지 180점이다. 일반 참가자는 스피드 챌린지 15초, 컨트롤 챌린지 15초, 정확성 챌린지는 80점이다.

JDI 챌린지만의 코리아 파이널도 치른다. 지역예선이 진행되는 매일 각 분야별 테스트 최고 기록을 세운 2명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특별 선물도 있다. 2주차 예선을 경우 스페셜 게스트였던 안정환 해설위원이 직접 사인한 JUST DO IT 스냅백이 증정됐다. 일반 참가자들에겐 더 폭 넓은 선물이 주어진다. 기준 기록만 통과하면 JDI 그래픽 티셔츠가 증정된다. 21일 많은 시민들이 이 티셔츠를 득템했다.

그 동안 제3자로서 관람만 하는 것이 아쉬웠던 이들이라면 JDI 챌린지에 적극 참가해 보는 것은 어떨까? 룰은 간단하다. 즐기면 되는 것이다.

서호정 기자 l @goalgoal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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