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은 12골로 AFC 챔피언스리그 득점 1위다. 유력한 득점왕 후보다. 경쟁자가 없다.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사우디아라비아)가 7골로 그 뒤를 쫓고 있지만 간극은 점점 벌어지고 있다. 10경기에서 12골로 경기당 평균 1.2골이다. 알 아인의 총 득점은 23골. 팀 득점의 절반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기안이 대단한 건 득점이 꾸준하다는 것이다. 기안은 알 이티하드와 조별리그 6차전을 제외하고 매 경기 골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 골에 힘입어 알 아인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역대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 득점 경신도 눈앞에 뒀다. 단일 시즌 최다 득점은 무리퀴(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로 지난해 13골을 기록했다. 기안은 2골만 더 넣으면, AFC 챔피언스리그의 역사를 새로 쓴다.
알 아인의 준결승 진출로 기안은 최소 2경기를 더 뛴다. 알 힐랄마저 꺾고 결승에 오르면 최대 4경기까지 가능하다. 기안이 이 엄청난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는 건 마냥 어렵지 않을 것이다.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410&article_id=0000178434&date=20140827&pag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