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 본가가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골목길 안 다세대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곳의 반지하집임(사실상1층)
그래서 바로 옆집의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는데.. 이게 진짜 스트레스다
어젯밤에는 새벽 두시까지 어떤 다른집 꼬맹이가 칭얼대는 소리에 뒤척였는데
오늘은 바로 옆집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초딩여자애 4~5명쯤 되는 애들이 노래를 부르고있다
근데 이 패턴이 참 웃기다
아이돌로 추정되는 내가 모르는 노래를 떼창으로 막 부른다
갑자기 노래가 끊기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잠시 조용하다가 다시 노래를 시작한다. 근데 <여행을 떠나요>다........
누가 최근에 저노래 리메이크했냐....? 어떻게 지금 초딩들이 가왕의 노래를.....;;;
그 노래도 잠시 부르다 끊기더니 또 가위바위보를 한다
그리고는 또 내가 모르는 노래를 막 부른다(이것도 아이돌 노래로 추정)
그렇게 무한반복,..........하다가
다시한번 노래가 끊기고 가위바위보를 하고 다시 노래가 시작됐는데
아리아리랑~ 쓰리쓰리랑~ 아라리가 났네~ 에헤에~
.........?
....................?
밀양아리랑.............................?
뭐하는 애들인지 가서 물어보고싶다.............
이제는 막 사투리로 니 뭐라카노~ 어쩌구저쩌구 막 깔깔거리더니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른다.........;;;
빨리 울산가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