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쓰면 위아더종자를 별로 안좋아하는 듯한 이곳 분위기상 씹힐거 같기도 한데..
그다지 상관은 없응게 그냥 써봐야지.
난 위아더종자는 아니고(솔직히 위아더종자의 기준을 정확히 모르겠다) 인천빠이긴 해.
근데 성남, 부산, 포항도 좋아해. 빠는 아니고 좋아하는 정도.
성남은 내가 K리그를 처음 접할때였던 06 시즌부터 너무 최강자였어. 그리고 07 ACL에서도 강했고 거의 이기는 축구를 했었고
무엇보다 천마가 날개 쫙 펴고 있는 그 엠블럼이 예뻐서?
부산은 일단 항도 친구 아입니꺼 ㅋㅋㅋ 는 웃자고 하는 소리고(틀린말은 아니지만) 부산도 엠블럼 예뻐서도 한 몫 했고
또 수원-부산 매치업은 관심이 많이 가는 매치업으로 수원에서만 직관 3번했고. (08 10 11) 물론 셋다 S석에서.
잘 아는 형들이 부산빠이시기도 하고.
포항. 인천빠로서의 정체성이 옅던 시절에는 파리아스 축구를 보면서 우와아아아앙... 했었어. 특히 07 시즌.
오죽하면 (다른 이유도 있었지만) 07 챔결 2차전을 보러 갔을까. 그 때 멀리에서 온 포항 팬들을 보고 엄청 부러웠던 기억이 나네.
그리고 스틸야드라든가 유스시스템이라든가 포항 스틸러스라는 구단이 추구하는 방향을 보면 본받을 것도 많고 이래서 좋아할수밖에 없겠다 싶은 팀이지.
그리고 나중에 알고보니 저 세 팀이 꽤 오랜 (이렇든 저렇든) 역사를 지닌 팀이더라.
그래서 이번 시즌 안익수 감독의 성남은 기대되면서 무섭고, 윤성효 감독의 부산은 어떠려나 싶고, 황선홍 감독의 포항은 어떤 타이틀을 가져갈지 궁금해.
솔직히 난 아챔 결승이 슈퍼매치 되도 환호할 사람이야. 결승전에 익숙한 팀 오면 좋은거고,
어차피 두 팀 다 싫어하지만 광저우랑 우라와가 결승 가는 거보다야 나음.
결승 갔다고 까불면 리그에서 밟으면 그만이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