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45) 전북 감독이 비주전 선수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전북 현대는 16일 오후 7시 30분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하나은행 FA CUP’ 16강전에서 후반 15분 터진 한교원의 결승골로 울산 현대를 2-1로 이기고 8강에 올랐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경기 외적으로 우리가 어려움을 겪었다. 선수들이 극복을 잘해줬다. 지금 정신적으로 분위기가 팀이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만족했다.
이날 최 감독은 이상협, 김인성, 권영진 등 평소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에게 대거 기회를 줬다. K리그 일정이 워낙 빡빡해 주전들을 쉬게 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젊은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려는 의중도 깔려 있었다.
최 감독은 “오늘 승리는 팀에 긍정적 영향 미칠 것이다. 일부 주전선수들이 체력을 아꼈다. 주말경기도 정상적으로 준비할 수 있다. 여러 가지로 좋은 영향 끼칠 것 같다”면서 후보들의 활약에 만족했다.
선
제골을 넣은 이상협에 대해서는 “특징이 있는 선수다. 몸싸움을 잘하고 투쟁력이 있다. 왼발슈팅은 거의 축구선수가 갖기 힘들 정도로
위력적이다. 다만 월드컵 전에 4월초 제대를 해서 손목을 다쳐 어려움을 겪었다. 휴가 주고 몸을 만들라고 했다. 단점이 있다면
몸이 많이 붓는 체질이다. 체중이 나가면 활동이 힘들다. 월드컵 휴식기에 본인이 절치부심 체중감량을 했다. 운동도 많이 했다.
후반기 공격에 좋은 옵션으로 쓸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FA컵 우승에 한발자국 다가섰다. 최 감독은 “8강 대진이 일단 나와야 한다. 대진이 나오면 그 팀에 대해서 대비를 해야 한다. 지금은 일단 승리를 즐기고 리그준비를 하겠다”고 우승을 조준했다.
이상협이 전반기 죽쑨 이유가 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