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울산vs포항’ 경기에서 울산이 포항에 0대2로 패했다. 울산은 전반 중반부터 공격을 주도하며 데뷔전을 치른 카사의 슈팅이 빗나가고 박용지의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종료직전 울산의 골키퍼 김승규는 포항 김원일의 프리킥을 막아내고 이어서 흘러나온 볼을 박선주가 슈팅했으나 이마저 막아내며 ‘미친선방’을 보여줬다. 울산은 후반 초반부터 매서운 공격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아쉬운 마무리로 득점에 매번 실패했다. 결국 후반 3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수일을 놓치며 김재성에게 결승골을 내주고 후반 34분 김승대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했다.
다음은 조민국 감독의 경기 후 기자회견 전문
Q. 오늘경기 소감은?
A.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경기가 많기 때문에 조심했어야 하는데 후반 체력저하로 인해 상대 공격수를 놓치며 실점해 전체적인 분위기를 놓쳤다. 아쉽다. 잘 보완해서 고치겠다.
Q. 카사선수 어땠나?
A. 큰 기대는 안했지만 90분동안 열심히 뛴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하고 싶다. 시차적응도 필요하고 경기력도 더 끌어올려야 한다. 하지만 카사보다 미드필드에서 카사에게 볼 배급을 하는 다른 선수들의 활약이 더 필요하다.
Q. 미드필드에서 연계플레이라든지 패스가 부족하다. 앞으로 보완계획은?
A. 현재 미드필드에서 전방패스보다 횡패스와 백패스가 많다. 시간이 많이 지연되는 부분을 보완해야겠다.
Q.승리를 했다면 좋은 분위기 속에 FA컵을 맞이할 수 있었는데 아쉽다.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A.오늘 여러 득점 찬스에서 슈팅이 약해 아쉬웠다. 남은 경기를 잘 치르겠다.
Q.김신욱의 공백이 큰 것 같다. 돌아와서는 어떤 효과를 기대하는가?
A.측면이 살아나야하는데 양쪽 윙 포워드부터 오버래핑을 나가는 이용, 김영삼 선수의 크로스가 적다. 김신욱이 돌아오더라도 다른 선수들의 플레이를 더 보완해야 한다.
출처 : 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