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고 있던 거였는데 김신욱은 울산에 신인으로 입단할 당시 센터백으로 입단했다가 김호곤 당시 울산 감독에 의해 중앙공격수로 포지션 변환하였다.
대학시절까지는 수비형 미들로, 프로 초기에는 센터백 보다가 공격을 하자니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내가 본격적으로 개리그판에서 김신욱을 주목한 11시즌만 해도 체력 배분에 힘겨워해서 김호곤 감독이 전반 30분에 교체투입하거나 전반전 혹은 후반전만 굴리는 일이 빈번했는데, 12시즌..그러니까 울산 아챔 우승 시즌에 풀타임 소화하더니 그 이후로는 늘 저렇다.. 무서운 놈...
여튼 그 결과, 수비수의 수비능력을 갖춘 키도 크고 발도 느린 편이 아니면서 키핑력을 갖춘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장신 공격수로 성장한 건데...
우연일지 의도된 건지 몰라도 그 포지션 변동... 진짜 대단한 변동임.. 이 정도로까지 올라올 거라고는 주목하기 시작한 11시즌.. 그러니까 우리 팀이랑 경기때 팀 사정상 센터백으로 출전한 오재석이 앞에서 오재석이가 점프해도 머리에 닿을까 말까한 높이의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그것을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그 장면을 본 그 때도 이렇게 좋은 선수가 될 지는 몰랐더랬다.
대학시절까지는 수비형 미들로, 프로 초기에는 센터백 보다가 공격을 하자니 참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내가 본격적으로 개리그판에서 김신욱을 주목한 11시즌만 해도 체력 배분에 힘겨워해서 김호곤 감독이 전반 30분에 교체투입하거나 전반전 혹은 후반전만 굴리는 일이 빈번했는데, 12시즌..그러니까 울산 아챔 우승 시즌에 풀타임 소화하더니 그 이후로는 늘 저렇다.. 무서운 놈...
여튼 그 결과, 수비수의 수비능력을 갖춘 키도 크고 발도 느린 편이 아니면서 키핑력을 갖춘 현대축구가 요구하는 장신 공격수로 성장한 건데...
우연일지 의도된 건지 몰라도 그 포지션 변동... 진짜 대단한 변동임.. 이 정도로까지 올라올 거라고는 주목하기 시작한 11시즌.. 그러니까 우리 팀이랑 경기때 팀 사정상 센터백으로 출전한 오재석이 앞에서 오재석이가 점프해도 머리에 닿을까 말까한 높이의 공을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그것을 곧바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을 넣는 그 장면을 본 그 때도 이렇게 좋은 선수가 될 지는 몰랐더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