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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마드리드(스페인)] 한준 특파원= 현지에서 다비드 실바(24)는 이미 ‘엘 코레아노(el Coreano)’로 통하고 있었다.
스페인 국가 대표 축구 선수인 다비드 실바는 동양인을 연상케 하는 외모 덕분에 스페인에서 이미 ‘엘 치노(el chino)’라는 별명을 얻었다. 일각에는 그가 필리핀계라는 소문도 있었다. 어머니의 외모가 아시아인이라는 것은 팬들 사이에 유명한 이야기였다.
그런데 확인 결과 현지 발렌시아 팬 사이트인 ‘체체체(http://www.checheche.net)’에서 활동 중인 지역 팬들은 실바가 한국계 선수라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란 카나리아 제도 출신인 실바는 반의 카나리아 사람, 반은 한국 사람으로 표현되고 있으며 그에게 붙여진 별명도 ‘한국인(el coreano)’이다.
최근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에 의해 외할아버지가 한국의 원양어선 선원이었던 것으로 가족사가 공개된 실바는 예전부터 카니리아 제도의 한국 교포 챙기기를 소홀히 하지 않고 있었다.
‘체체체’ 사이트의 상단에는 “다비드, 한국에 가족이 있니?”라는 문구가 띄워져 있다. 이들은 지난 2009년 1월 “실바가 가족들과 다시 만났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실바가 일본 축구 학교 아이들과 가진 이벤트를 소개하기도 했다. 아시아 혈통인 덕분인지 아시아 사람들과 친밀한 모습을 보인 것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실바는 당시 크리스마스 주간을 맞아 발렌시아 클럽과 함께 일본 축구 학교 아이들을 초청해 명절 행사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실바는 아이들과 간단한 축구 미니 게임도 즐겼다. 이 행사는 발렌시아 훈련장 경비책임자를 맡고 있는 그의 아버지, 삼촌과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발렌시아 팬 사이트 <체체체>에서 소개한 실바의 일본 축구학교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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